아름다운 핑크큘리 예쁘지만 생태계에 유해하다? 위해성과 피는 시기

요즈음 핑크 뮬리가 피는 시기로 우리나라에도 많은 명소들이 있는데요, 핑크 뮬리가 자라 있는 모습은 예쁘다는 말을 넘어 정말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는 장관을 펼치게 하지요 어떻게 이러한 꽃들이 사람이 만든 것도 아닌데 자연에 있는지 참 궁금할 정도로 너무 이쁜 것이 사실입니다.

핑크 빛의 이 꽃은 한곳에 뭉쳐서 자라며 줄기가 곧고 마디에 털이 나있는데 원래는 초록색의 잎이 길게 자라면 가을이 되면 꽃이 피는데 지금이 바로 이 핑크큘리가 피는 시기입니다.

요즈음 날씨도 시원해졌겠다 많은 분들이 가족단위나 친구 혹은 연인 단위로 핑크뮬리가 있는 명소들을 찾아서 사진을 찍고 SNS에도 올리고 예쁜 핑크 빛 풍경을 보고 힐링들을 많이 하시고 계시는데요, 

 

 

하지만 이 핑크뮬리가 환경부가 지정한 생태계 유해 식물인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환경부는 지난해 12월 핑크 뮬리를 생태계 위해성 2급 식물로 지정하고 전국 지자체에 핑크 뮬리를 심는 것을 자재하라고 권고했다고 합니다. 현재에는 그런 사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광지나 도심 공원에 미관을 더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점점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라고 합니다.

관광 사업으로 인한 인간의 욕심이 생태계를 파괴하고 있는지도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데요, 그래서 오늘은 핑크뮬리에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고 왜 생태계의 위해성 식물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핑크 뮬리 그라스

핑크 뮬리는 벼목 벼과 쥐꼬리새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 말로는 털 쥐꼬리 새라고 부릅니다. 자주색이나 핑크색의 모습을 띤 형태로 인해 핑크 뮬리로 불리며 원래는 미국의 서부나 중부 따뜻한 평야 지대에서 자생하는 풀이지만 예쁜 모습으로 인해서 전 세계적으로 조경용으로 많이 식재가 되고 있지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 가도 많은 명소에 핑크 뮬리가 있는 것을 보실 수 있는데, 이 풀은 이쁠 뿐만 아니라 습한 기후, 더위 가뭄 등을 잘 버틸 수 있으며 겨울을 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여름에는 푸른빛의 잎 가을에는 분홍색이나 자주색을 띠는 것을 보실 수 있지요

핑크 뮬리 잎

잎은 줄기에서 나며 줄 모양이며 잎몸은 털이 없고 대체로 편형 하거나 간혹 가장자리가 말려 더 좁아 보이고 너비가 끝으로 갈수록 얇아져 실처럼 보입니다. 잎집에는 털이 없고 잎혀는 막으로 되어 있고 가는 털이 없습니다.

 

 

핑크 뮬리 꽃과 열매

핑크 뮬리의 꽃은 작은 이삭으로 납작하며 주로 하나의 꽃이 하나의 이삭꽃차례를 이루는데, 이 이삭 꽃차례가 모여 뭉친 원추 꽃차례 또는 펼쳐진 원추 꽃차례를 이루며 이 꽃차례가 우리가 보는 예쁜 분홍색의 꽃차례입니다. 꽃은 한 꽃에 암술과 수술이 모두 들어있는 양성화로 2~3개의 수술과 암술대는 2개의 암술머리로 갈라진다고 합니다.

핑크뮬리의 열매는 타원형이고 약 1.5cm의 크기에 갈색을 띠는데 표면에 세로로 홈이 있다고 합니다. 이 열매의 씨는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최근에는 마시는 차로도 개발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생태계 위해성 식물 '핑크 뮬리' 유해

 

그렇다면 왜 신비로운 분위기의 핑크 뮬리는 환경부가 지정한 위해성 식물로 지정이 되었을까요!?

사실 핑크뮬리는 당장의 엄청난 유해를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앞서 설명했듯 앞으로 후에 뛰어난 생존성과 번식 성으로 인해서 토착식물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 있기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우리나라 자생식물이 아닌 외래종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기존의 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막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제주도의 한 생태공원에서 처음 심어져서 신비로운 분위기로 인해 전국적으로 심어지고 있는 핑크뮬리는 현재 제주도에서는 핑크 뮬리를 제거하고 있는 곳도 있다고 합니다.

 

 

핑크뮬리의핑크 뮬리의 뛰어난 생존성은 대단한데요, 겨울을 나고 척박한 땅에서도 잘 자라며 일단 식재가 된 곳에서는 다른 식물이 자라기 어렵고 자리를 잡으면 제거를 하기도 어렵다고 합니다. 제 생각으로는 뭐든 적당히가 좋듯 앞으로는 핑크 뮬리의 식재를 자제하는 것이 맞다는 생각이 드네요...

번식력 역시 뛰어난데 한 그루에서 무려 7~8만개의 씨앗이 떨어져서 기존 토종식물들을 위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요즈음 같은 핑크 뮬리 철에는 많은 관광객들의 옷에 씨앗이 붙어서 다른 곳에 떨어져 자라게 될 수도 있다고 하니 옷에 씨앗이 붙었을 경우 잘 털어 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번 이렇게 외래종이 자리를 잡게 되어 생태계가 파괴가 되면 복구하는 데는 엄청난 시간과 노력 그리고 비용이 들어가게 된다고 합니다. 지금 당장 위해가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꼭 신경을 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즈음 핑크 뮬리 피는 시기로 많은 분들이 인생샷을 찍고 SNS에도 올리기 위해서 우리나라의 각종 핑크 뮬리 명소에 많이들 가시는데 가시는 것도 좋지만 가시기 전에 이러한 위해성도 있다 정도는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핑크뮬리를핑크 뮬리를 식재하는 것이 개인보다는 지자체에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이지만 최근에는 핑크 뮬리를 개인적으로 재배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자연으로는 침투하지 않은 정도이니 현재의 핑크 뮬리가 퍼지지만 않는다면 괜찮을 것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이렇게 위해성 식물로 지정이 됬지만 너무 이쁜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요즈음 코로나인 만큼 너무 많은 곳 돌아다니시지 마시고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