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욕망을 조심하자, 물고기와 여우의 우화
- 일상다반사
- 2015. 10. 31.
욕심,욕망을 조심하자, 물고기와 여우의 우화
옛날옛적 물고기와 여우의 우화가 있습니다.
어느 날 물고기가 연못에서 헤엄을 치고 놀다가 여우가 나타나자 물속 깊이 도망치려했습니다.
그러자 여우가 "잠깐만, 할 얘기가 있어"라고 조용히 말을 했습니다.
물고기는 "내가 도망치지 않으면 네가 가까이 다가와 나를 먹어버릴 것 같아"라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여우는 더 다정스럽게 "아니야, 정말로 좋은 얘기가 있어. 정 걱정이 되면 나는 이만큼 떨어져 얘기할게".
물고기도 그런 제안을 받아들여 여우가 얘기를 시작 했습니다.
"강물 저 편에 아주 좋은 연못이 있어. 낮에는 햇살이 비쳐 눈부시게 반짝거리고 네 비늘도 보석처럼 빛나게 되지. 주위는 맛있는 수초로
둘러싸여 먹거리도 풍부해. 너 같은 물고기들에게는 낙원이라고 할 수 있지."
"내가 왜 너의 말을 믿어야하지?" 물고기가 물었다.
그러자 여우는 "내가 너한테 거짓말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지"라고 말을하며
"그런대 내가 그 연못에는 살찌고 맛있는 벌레가 천지에 널려 있다는 말을 했니?"라며 더욱 더 친근하게 말을 걸었다.
"음." 물고기가 맛있는 벌레 생각을 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런데 나는 태어날 때부터 이곳에서 살고 있는데 어떻게 그 연못으로 가지?"
여우는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내가 너를 내 입안에 넣고 옮겨줄 수 있지. 내 아기를 물고 옮겨 다녀도 아무런 상처를 입히지 않는것처럼 너를 해치지 않을게"
물고기는 결국 망설이다가 결국 유혹에 넘어가고 말았다.
여우가 물고기를 입안에 넣고 움직이는 몇분간 물고기는 매우 편안함을 느꼈다.
그러나 곧 여우이빨이 자신의 몸뚱이를 뚫고 들어오는 고통을 느껴야만 했다.
물고기가 소리쳤다. "여우야! 왜 약속을 지키지 않고 나를 먹는거지?"
그러자 여우가 짧게 대답했다. "나두 어쩔수가 없어. 너를 먹는 것이 나의 본성(It's in my nature)이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