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김치 김장담그는법 맛있게 담가보자
이제 곧 있으면 맛있는 김치를 담그는 계절이 오게 되는데요, 김장김치는 지역별 혹은 가정 별로 담그는 법이 정말 다른데요. 모두 입맛이 다르기 때문에 김장김치 담그는 법이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김장김치의 맛에 가장 많이 좌우 하는 것이 뭐니 뭐니 해도 젓갈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젓갈은 보통 서울 중부지방에서는 주로 새우젓갈을 사용하고 남부지방에서는 김장김치에 멸치젓갈을 사용합니다.
우리나라는 주로 배추김치로 김장을 담그는데요, 찾아보니 배추 김장김치 담그는 법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래서 오늘은 종합해서 다시 정리해봅니다. 김장 담그실 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재료준비
먼저 김장 담그는 법으로 재료 준비를 하셔야겠지요? 설명에 나와있는 계량은 종이컵 기준(200ml)이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재료 : 배추김치(3.5kg짜리) 2포기, 무(2kg) 1개, 굵은소금(4컵) *속재료 : 미나리반 단(150g), 실파 또는 쪽파 15 뿌리(100g), 청각 100g, 굴 500g(기호에 따라 넣으세요.)
*양념 : 고춧가루(4컵), 새우젓(반 컵), 멸치액젓(반 컵), 다진 마늘 1.5컵(200g),
다진 생강 2큰술(40g), 설탕 2큰술, 통깨 반 컵 *찹쌀풀 : 찹쌀가루 2/3컵+물 4컵 *모자라는 간 : 소금
두 번째, 재료 선택 손질
배추김치는 만져봐서 단단하고 줄기가 너무 굵지 않아야 하는데요, 또한 배춧잎 부분에도 상처가 없는 것으로 배추 무게가 보통 2kg 정도가 좋으며, 큰 것은 3~3.5kg 정도도 좋습니다. 김장 양념 비율에 참고하셔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배추김치 밑 부분에 뿌리는 칼로 깔끔하게 자르고 배추의 뿌리 부분에서 10cm의 칼로 자른 뒤, 양손으로 배추를 벌리면 잎이 부서지지 않고 잘 떨어지게 됩니다.
이때 끝까지 칼로 자르면 부스러기가 많이 생기니 주의하시길 바랍니다. 큰 배추는 4등분 반만 자르고 뿌리 부분에 칼집 넣어서 절이시면 됩니다. 배추김치는 속잎이 노란 것이 맛있어서 김장을 하기에 적합하고. 줄기도 적당히 굵은 것이 달고 고소합니다.
세 번째, 배추 절이기
배추 절이기 1단계
먼저 본격적인 김장 담그기 첫 번째 방법으로는 배추김치를 절이기 위해 우선 소금물을 만들어야 하는데요. 위 소금 분량 반인 2컵을 물 15컵 정도에 소금이 다 녹도록 손으로 저어주세요.
그리고 난 뒤에 나머지 소금 2컵은 나중에 본격적으로 절일 때 배추 사이 줄기 부분에 뿌릴 겁니다. 김장김치 담글 모든 배추를 소금물에 적신 다음 큰 통에 담고 30분 정도 초벌로 절여주면 뻣뻣하던 배추가 부드러워져서 배추 속에 소금 넣을 때 부서지지 않고 좋습니다.
30분 정도 절이면 배추의 숨이 많이 죽게 됩니다. 이때 배추 잎 부분은 더 많이 절여지지요. 소금 2컵으로 배추 사이의 줄기 부분에만 조금씩 묻혀주세요. 이때 잎 부분은 제외하고 뿌리셔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줄기와 잎의 간이 맞지 않게 됩니다.
배추 절이기 2단계
배추통 위를 깨끗한 비닐로 덮어주시고 같은 크기의 통에 물을 담고 눌러주세요. 이렇게 하신 뒤 6시간 정도 절이면 됩니다. 중간중간 위아래 위치를 바꿔가면서 절여주시면 됩니다.
배추 줄기가 부러지지 않게 잘 구부러지면 다 저려진 것인데요, 이때 혹시 덜 절여졌으면 더 두면 됩니다. 김치 담글 때 가장 중요 부분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덜 절여진 배추로 김치를 담그면 물이 많이 생겨 양념이 씻겨져서 물김치가 되니 절이는 걸 신경 써주셔야 김장에 성공하실 수 있습니다. 얼마나 중요하냐 하면 절이는 것만 잘한다면 김치 담그는 거 80%는 다 한 겁니다.
다 절여진 배추는 흐르는 물에서 3회 정도 헹궈서 소쿠리에 엎어 물기를 빼주시면 됩니다. 물기를 오래 빼주면 양념만 그대로 맛있는 배추 김장김치를 드실 수가 있습니다.
배추 절이기 3단계
김장 담그실 때 재료들은 정확한 계량을 하지 않고 하시는 분도 많으신데요, 아무래도 오랫동안 김장을 하신 분들이라면 대충 어림잡아해도 맛있게 담글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 김치 담글 때 가을 김장배추가 아닌 봄 여름 등 배추 절일 때와 조금 달라집니다.
김장 배추 절일 때는 양도 많으므로 짜게 절이면 되돌릴 수 없으니 소금 농도를 배추 잎이 켜켜이 포개진 잎이 떨어질 정도인 옅은 농도 소금물을 사용합니다.
주로 저녁 시간에 소금물에 담가 다음날 아침에 알맞게 배추 잎 켜켜이 벌려 잎 부분을 제외한 줄기 부분에만 소금을 알맞게 뿌려 꼭꼭 눌러 둔 뒤 그날 저녁 시간에 씻으면 딱 알맞게 절여져 건지면 됩니다. 건진 배추는 밤 새 물을 뺀 후 다음날 아침 시간에 김장을 담그면 가장 좋은 배추절임이었습니다.
여섯 번째, 속재료
배추 물기가 빠지는 동안 이제 속 재료를 손질하시면 되는데요, 무도 만져봐서 단단하고 묵직한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벗기시는 분도 계신데 이때 팁은 깨끗한 수세미로 씻어 사용해도 편리하고 무가 빨리 무르지 않아서 좋습니다.
미나리의 경우 반단(100g) 10cm 내외의 길이로 썰고 실파나 쪽파도 마찬가지로 썰어주세요. 김장김치처럼 포기로 담을 때는 미나리와 실파는 썰지 않고 양념에 한번 묻혀 한 두 줄기 씩 그대로 넣어 두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해조류인 청각, 김치의 상큼한 맛을 내는 역할을 합니다. 기호에 따라 김치에 청각을 넣습니다. 굴은 엷은 소금물에 흔들어 씻어줍니다. 굴 껍데기가 남아 있을 수도 있고 찌꺼기도 나오게 되는데요, 건져서 물기 빼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이렇게 속재료 준비가 끝났으면 무에 고추 물을 들일 것 인데요, 무도 미나리와 같은 10cm내외의 길이로 채썰어줍니다. 김장김치 담글 때는 무채를 썰지 않고 듬성듬성 썰어 2주 정도 뒤에 먹을 김치에 넣어 두면 더 맛있어지게 됩니다.
고춧가루 4컵을 무채에 넣고 고추물을 들입니다. 무가 부드러워지면서 색깔이 고와집니다. 이렇게 미리 물을 들이면 고춧가루 양도 줄이실 수 있습니다.
물 4컵에 찹쌀가루 2/3컵을 넣고 걸쭉하게 쑤어서 식혀줍니다. 풀을 너무 묽게 쑤면 속 양념이 질어집니다. 무채 고추 물들인 것에 굴을 제외한 부재료와 양념재료를 모두 넣습니다. 굴은 김치 속 넣을 때 넣습니다. 집집마다 속 양념이 약간씩 다르죠. 사과 배 양파를 갈아서 넣고 요구르트를 넣는 집도 있습니다.
북어나 명태를 우린 물로 양념을 만들기도 하는데요, 가족 및 본인의 입맛에 따라 만드시면 됩니다. 찹쌀풀을 붓고 살살 버무려주고 버무려 놓은 속 양념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천일염 넣어서 맞추세요.
일곱 번째, 보관
마지막으로 배추를 겉에서부터 한 잎 한 잎 속을 골고루 넣어 줍니다. 따로 준비한 굴은 이 타이밍에 조금씩 넣어줍니다. 여기서 혹시 일주일 뒤에 바로 먹을 김치에는 굴 넣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굴이 삯으면 향도 없으면서 김치의 맛도 없어집니다. 김치를 오므려서 겉잎으로 돌돌 말아 김치통에 담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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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팁을 몇 가지 더 드리자면 2~3주 후에 먹을 김치는 양념을 많이 묻히면 텁텁하고 맛이 없습니다. 물김치 담듯이 양념이 묻었다 싶을 정도로만 발라야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보통은 김장김치 보관을 주로 김치 냉장고에 하는데요. 겨울에는 실온에서 익힌 김장김치가 김장 맛있게 담그는 법입니다. 남부지방을 기준으로 12월 중순경에 김장을 해서 옹기에 담아 시원한 실외 일정한 장소에서 2~3주 정도 익히면 옛날 시골에서 먹는 맛있는 김장김치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오늘은 김장을 맛있게 담그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요즈음에는 김장 문화도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구매하는 김치 역시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문화가 없어진 다는 것이 뭔가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한국인 하면 김치를 빼놓을 수 없듯이 이번 김장철에도 맛있게 김장을 잘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알고 먹으면 더 맛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