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이야기

대세 마라 열풍, 마라의 맛과 재료와 뜻 그리고 맛있는 마라 음식 알아보기

데제베 2020. 2. 14. 02:09

요즈음 우리나라의 대세 음식으로 마라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예전에는 양꼬치집이나 중국음식 전문점에만 팔았던 마라가 지금은 마라탕 집 마라 음식 전문점까지 생기고 마라 떡볶이, 마라 치킨, 마라 양꼬치, 마라 라면 등등 각종 마라가 들어간 음식도 많이 생겨나고 팔리고 있습니다.

 

정말 이제는 어떤 음식에 또 마라가 들어갈지 궁금하기까지 하는 추세입니다.이렇게 마라탕 집은 점점 많아지고 있고 당장 가까운 편의점만 해도 마라가 들어간 음식이 수도 없이 많은데요, 이렇게 마라가 인기가 있는 이유는 다른 매운 음식에서는 느끼기 힘든 입안이 얼얼한 중독성 있는 매움과 특유의 향신료 맛이 중독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에 마라탕을 먹었을 때에는 이걸 도대체 왜 먹는지 궁금했었습니다. 하지만 요즈음에는 중국식 마라탕이 아닌 한국사람에 입맛에 맞게 마라탕이 많이 나오면서 다시 기회가 생겨 먹어보고 중독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중국식 마라탕도 정말 맛있게 먹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마라탕의 맛과 재료 그리고 마라의 뜻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고 또한 어떤 마라 음식이 맛이 있는지 간단한 소개를 하는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마라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알고 먹는 것도 음식에 대한 또 다른 재미가 아닐까 싶네요^^

 

 

마라의 뜻은? 
마라란 한자로 저릴 (마)痲 매울 (랄)辢 의 두 글자를 딴 혀가 맵고 얼얼한 하다는 뜻을 가진 의미

 

저는 처음에 하두 사람들이 마라마라 하길래 마라라는 것이 마라탕이나 마라샹궈 같은 마라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로 알 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재료 이름이 아닌 이런 뜻을 가지고 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되었습니다.

 

마라는 매운 맛으로 유명한 중국 사천지방의 향신료라고 하는데요, 기옥 찬가 심하고 습한 기후로 인해서 음식이 부패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사용하는 재료라고 합니다. 특유의 향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현재 인스타와 유튜브에 각종 마라 관련 정보가 쏟아지고 있고 최근에는 집에서도 마라 관련 음식들을 요리해서 먹는 등 어느 순간부터 우리나라에 대세가 된 사천 지방 음식입니다.

 

최근에는 마라관련 신조어도 만들어질 정도라고 하는데요, 마덕 (마라 덕후), 혈중 마라 농도(혈중 알코올 농도에 빗댄 맛), 마세권(마라 음식점 근처) 등 신기한 말들이 많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편의점이나 각종 음식점의 매출도 매우 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렇다면 이 마라 관련 음식의 마라는 어떤 것들로 만들어지는 걸까요? 한번 알아보도록 할까요?

 

마라의 재료는?

 

 

먼저 마라에 들어가는 재료는 화자오로 우리나라 말로 초피(제피)라고 부르며 중국 산초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중국어로 화초이며 읽을 때는 화 자오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맛과 향이 강하고 매콤하며 봄에 연한 잎으로 장아찌, 여름 이후 열매의 표피를 향신료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 밖에에도 마라탕이나 마라샹궈, 마라롱샤 등에 들어가는 마라 향신료 재료는 육두구, 후추, 정향, 팔각 등이 들어가며 이 것들이 바로 마라 특유의 독특한 향의 매운맛을 냅니다. 이런 재료들을 일반적으로 구하기는 어렵지만 요즈음에는 마라 소스만 파는 곳들도 많으니 한번 알아보시길 바랍니다.

 

 

맛있는 마라 음식들

 

요즈음에는 앞 전에 말씀드렸다시피 마라 족발, 마라라면, 마라 양꼬치, 마라 떡볶이, 마라 치킨, 마라 순대, 마라 볶음면 등의 기본 음식에서 마라를 추가한 것들부터 마라 맛 과자 마라 맛의 여러 가지 안주들도 출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마라만으로 만 할 수 있는 기존 사천지방의 마라 요리를 빼놓을 수 없는데요, 저는 여러 가지 마라 음식들 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있고 마라 음식 들 중에 대중(?) 적인 마라탕을 제일 좋아합니다. 나이가 들다 보니 밥을 먹거나 안주를 먹을 때 저는 국물이 꼭 필수로 있어야 되더라고요 각종 야채와 그 특유의 중독성이 있는 국물의 맛이 정말 예술입니다. 

 

이렇게 저는 마라탕을 가장 좋아하지만 마라상궈나 훠궈,마라롱샤 등 다양한 다른 마라 음식을 가장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는데요, 그래서 대표적인 맛있는 마라 음식들 3가지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 마라탕

 

마라탕은 처음에는 저 처럼 이걸 왜 먹지!? 하는 사람들이 많을 테지만 먹다 보면 정말 매일 생각날 정도로 엄청나게 먹게 되는 중독성 있는 탕입니다. 양고기나 해물 및 소고기를 기본 재료로 하여서 연근, 푸주, 건두부, 당면, 햄, 새우, 숙주, 콩나물 등 다양한 재료를 넣고 끓여서 먹는 대표적인 마라 음식입니다.

 

요즈음 마라탕 음식점에서는 원하시는 야채와 면 등을 골라서 담아서 넣고 원하시는 매운 정도를 정해서 주면 그걸 그대로 끓여서 나와 나만의 마라탕을 먹을 수 있을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여름밤 길거리에 나가면 마라탕에 맥주 한잔 하는 중국인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저 역시 애주가로서 마라탕에 맥주나 소주, 고량주를 먹어보았는데 이렇게 어떤 술이든 잘 어울리는 안주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음식으로도 최고 안주로도 최고인 중독성 있는 맛있는 마라 음식입니다.

 

  • 마라상궈

 

마라탕 다음으로 유명한 것은 각종 야채와 면 그리고 앞서 설명해드린 마라탕에 들어가는 햄, 콩나물, 각종 야채, 버섯, 푸주, 고기, 건두부 등을 물을 넣고 끓이는 것이 아닌 고추기름과 같이 볶는 볶음 요리인 마라샹궈입니다.

 

마라탕은 안 먹어도 마라샹궈는 먹는 분들도 있을 정도로 마라탕보다는 약간 난이도가 쉽고 많은 분들이 좋아하는 음식입니다.

역시 안주로도 최고고 저는 마라샹궈는 밥이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있더라고요 보기만 해도 생각만 해도 너무 먹고 싶고 입에 침이 고이는 맛있는 마라 음식 들 중 하나입니다. 

 

마라탕과 마찬가지로 마라샹궈도 중국 전역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요즈음 마라탕을 파는 음식점에서 마라샹궈도 웬만하면 팔고 있으니 한 번도 드셔 보시지 않은 분들이라면 한번 먹거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마라롱샤

 

다음 소개해드릴 맛있는 마라 음식은 바로 마라 룽샤 혹은 마라롱샤라고도 불리는 마라와 민물가재를 같이 요리한 음식입니다. 마라가 대중적이기 전에 이미 마라롱샤는 범죄도시에서 장첸 역할을 맡은 윤계상이 비닐장갑을 끼고 민물가재의 껍질을 뜯으며 맛있게 먹는 장면을 보며 많은 사람들이 저 음식이 뭐냐 하며 궁금해했고 그때부터 그때부터 마라롱샤가 굉장히 유명해졌지요!!

 

 

바로 이 장면입니다. 너무 맛있게 장첸이 먹방을 찍어서 범죄도시에서 잊을 수 없는 장면 중 하나입니다. 무튼 다시 마라롱샤 얘기로 돌아와서 갑각류와 마라 모두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최고의 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안주에 정말 맛있고 밥이랑 먹기에도 양념과 비벼먹으면 맛있습니다.

 

마라의 그럴싸한 맛과 민물가재의 담백한 맛 그리고 구수한 내장의 조화가 정말 맛있는 음식입니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음식점마다 살수율이라든지 맛이 약간 복불복이고 민물가재가 요령을 익히면 어렵지 않지만 손질하는 것이 번거롭고 어렵다는 점이 있습니다. 또한 껍질 크기에 비해서 살의 양이 적은 편이라서 배불리 먹기는 어렵고 가격도 비싸다는 단점이 있지요!! 마라 룽샤를 먹어보시지 않은 분들이라면 한 번쯤 먹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 이렇게 오늘은 요즈음 대세인 마라의 뜻과 어떠한 향신료로 만들어지는지 재료 그리고 맛있는 음식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갑자기 글을 쓰다 보니 마라 혈중 농도가 떨어지는지 마라가 너무 먹고 싶네요 당장 내일 먹어야겠습니다.... 물론 맛있게 먹으면 0칼로리인 거 아시지요!?

 

음식도 알고 먹으면 더 맛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음식을 좋아하는 저로써는 다양한 음식을 접하면서도 그 음식이 어떻게 만들어졌고 이러한 어떤 의미가 있고 어떤 나라 음식이고 맛있게 먹는 방법 등 이런 것들을 많이 알아보면서 먹습니다. 그것도 또 하나의 재미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제 포스팅이 도움이 되셨나요? 여러분은 마라를 얼마나 좋아하시나요? 정말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되는 맛인 것 같습니다. 안 먹어보신 분들은 꼭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도전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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